장거리 라이딩을 하려면 필요한 짐들을 적절하게 분산, 적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용도로 아피듀라 프레임백은 좋은 적재 공간을 제공합니다. 오늘은 지난 2년간 사용해 본 아피듀라 레이싱 프레임백에 대한 사용기를 공유해 보려 합니다.  


아피듀라 프레임백 구매

 아피듀라 프레임백은 삼각형 프레임 앞쪽에 장착할 수 있는 구조로 프레임의 상단인 탑 튜브와 다운 튜브에 벨크로를 이용하여 장착하는 구조 입니다. 

 항상 새들백에 짐을 넣고 다녔더니 항상 뒤에서 누군가가 자전거를 붙잡고 있는 듯하여 업힐에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외국 라이더들이 프레임에 장착하는 가방을 보고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구매는 네이버에서 최저가로 검색하여 구매하였는데, 문제는 프레임백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홈페이지에는 있던 재고가 실제로는 없어서, 주문을 하고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직구가 아닌 국내 유통 제품 구매 시에는 반드시 제고 확인을 하고, 결재를 해야 합니다.  '

덕분에 한 달가량 기다린 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직구가 아닌 경우, 반드시 판매처에 제고 유무를 확인하고 구매하여야 합니다. 

아피듀라 레이싱 프레임백을 달고 참가한 첫 장거리 라이딩, 프레임이 꽉 차는 느낌이다.
아피듀라 레이싱백을 장착한 첫 장거리 라이딩


프레임 사이즈에 따른 용량 변동 

 프레임에 장착하는 가방은 장착하는 사이즈 제약이 많은 편입니다. 시트튜브와 다운튜브에는 원래 물통케이지와 물통이 장착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비교적 작은 사이즈 프레임 (52size)를 타고 있어 자전거 프레임백 선정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피듀라 홈페이지에서는 자전거의 종류, 프레임 사이즈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아피듀라의 프레임백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본인 사이즈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상대적으로 큰 사이즈의 프레임은 모든 프레임백을 장착할 수 있으니 걱정이 없습니다. 


https://www.apidura.com/shop/racing-frame-pack/ 



아피듀라 레이싱 프레임백 장점 및 단점 

장점 

 아피듀라 레이싱 프레임백 첫 번째 장점은 완벽한 방수 성능입니다. 

  •   레이싱 시리즈 제품들의 특징이 완벽한 방수성능입니다. 프레임백 역시 방수성능이 완벽합니다. 장거리 라이딩 시 비를 맞고 땀을 흘려도 짐을 완벽하게 보호해 주었습니다. 

 아피듀라 레이싱 프레임백 두 번째 장점은 쉬운 사용, 접근성입니다. 

  •  탑튜브바로 아래 지퍼가 양쪽으로 있어 짐을 넣고 빼기 쉽습니다. 특히 한 쪽은 종이나, 핸드폰을 넣기에 특화돼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피듀라 레이싱 프레임백 세 번째 장점은 디자인입니다.  

  • 검은색에 노란색 포인트가 있는 멋진 디자인으로 개인적으로 어떤 프레임 색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단점 

 첫 번째 단점은 장착 난이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 생각 외로 탑 튜브와 다운 튜브에 벨크로 형태로 가방을 장착한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자꾸 미끄러지고 고정이 안 됩니다. 
  • 또 저처럼 작은 사이즈 프레임의 경우, 다운 튜브에 있는 물통 케이지를 활용할 수 없습니다. 
  • 저는 이 문제를 1)사이드 오픈 케이지 변경하고 2)물통 대신 공구통을 장착하여 활용하였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탑 튜브보다 넓은 가방 폭입니다. 

  • 탑 튜브 대비 폭이 살짝 넓어 자전거에 앉아서 보면 탑튜브 양옆으로 가방이 벌어져 있습니다. 
  • 스펙상 아피듀라 프레임 백의 폭은 6cm 로 짐을 넣으면 더욱더 약간 양옆으로 빵빵한 형태가 됩니다. 
  • 패달링을 할 때, 사람에 따라서 무릎 안쪽이 가방에 닿을 수도 있는 정도입니다. 

글을 마치며 

 지난 2년간 아피듀라 레이싱 프레임백은 제 장거라 랜도너스에서 큰 힘이 되어 줬습니다. 적절하게 짐을 분산할 수 있어 훨씬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프레임백을 볼 때마다 작은 제 키와 프레임 사이즈에 약간의 아쉬움을 느낍니다. 저도 프레임백을 장착하고도 다운 튜브에 있는 물병을 이용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