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가볍게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방문한 곳이 국립항공박물관이었다.  김포공항 인근에 있으면서 다양한 전시 및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좀 시간이 지났지만 간략하게 후기를 남겨본다. 

위치 

  서울 강서구 하늘길 17에 위치한다. 

 부천이나 마곡에서 김포공항 방향으로 가다 보면 공항 초입에 위치한다. 공항을 가는 길에 있어 상대적으로 찾기는 편하다. 다만, 인근에 지하철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조금 불편하다.

 공항에서 걸어가야 하는데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가 될 정도로 거리가 꽤 길다.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 차량 이용을 추천한다. 

국립항공박물관입구-윙키


장점 

 항공기 역사 및 우리나라 항공 역사에 대하여 잘 전시되어 있었다. 

 좋았던 점은 단순한 항공기 전시가 아닌, 우리나라의 항공 역사 및 각 항공기에 대한 이야기를 싣고 있어 역사 공부와 함께 '한국'의 항공 산업, 조종사 등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

 항공기 전시는 몇 년 전 미국의 스미스소니언 항공 박물관을 관람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전체 규모와 전시된 비행기들의 규모가 다소 아쉬웠으나, 미국과 우리나라의 항공 산업의 차이를 생각하면 한편으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꼭 해봐야 하는 것 

 이곳의 최대 장점은 체험 학습일 것이다

 완전 유아를 위한 '어린이 공항 체험'을 비롯하여 '블렉이글스 체험', '조종 관제 체험','기내훈련체험','항공 레포츠 체험' 등 초등학교에서 중학생까지 더 나아가 성인까지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이 많아서 큰 즐거움을 주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작년까지는 항공기 체험이 있어 여객기를 운전하는 체험이 있었는데, 좀 더 소형 항공기로 변경되어 '항공 레포츠 체험'으로 대체 된 점이 아쉽긴 하다.   

 우리 아이의 경우,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관제 체험, 항공기 체험, 기내 훈련 체험등을 진행하며 너무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관제 체험과 항공기 체험은 은퇴하신 기장님들이 직접 진행해 주셔서 더 실감 나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맺음말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조종사를 꿈꿨던 적이 있을 것이다.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잠시나마 어린 시절의 꿈을 실현해 보면 어떨까. 아이들보다 더 즐거워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체험요금은 일반인은 5천 원, 학생의 경우 3 천원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국립항공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블랙이글스는 현장예약)

박물관 이용 요금은 무료이다. 



항공관제체험사진

항공기조종-체험